안녕하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참고하세요.*^^*
저도 님들과 같은 수험 생활을 겪은 사람입니다. 정말 많은 굴곡이 있었습니다.
님들은 저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말구요. 조금 더 열심히 하셔서 조기합격하시라는 뜻에서 올
려 봅니다.
국어 - 보통 김재정 기본서를 많이들 보죠. 저도 김재정 기본서로 하고, 전용태 강사님의 책
도 보았습니다. 전용태 강사님은 제가 보기엔 7급에 오히려 더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
데 이 분의 별책부록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순화용어, 로마자표기, 외래어표기 등 이런
것들을 이 한권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김재정 강사분의 매년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구해 모
두 풀어 보았습니다. 2001년까지 순탄하게만 출제되던 문제가 2002년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치르면서 로마자 표기 등 국어의 출제경향이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국립국어연구원에서도 이전부터 활발하게 연구해 오던 분야들이 이 때쯤 그 성과를 나타내
게 되어 ...그래서 2002년이후로는 국어순화라든지 표준발음 등이 중요하게 대두 된것입니
다. 그런데 2003년을 거치면서 수능식 국어문제로 유형이 또 바뀌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긴지문 문제는 하나...이런식의 문제말입니다. 시간만 있으면 풀어낼수 있지만 50초
에서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풀어내기에는 다소 무리인 문제들입니다. 수능식문제는 요즈
음 추세인거 같습니다.그래서 수능문제집은 필수인거 같습니다. 저는 메가스터디를 보았습니
다. 수능책이 워낙 많아서...안수균강사님의 스파 국어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재정강사
님의 기본서의 한자부분의 어휘들은 정말 중요하므로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답은 아니더
라도 주위 지문으로 자주 등장하는 걸 볼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정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
었습니다. 수험기간 끝까지 괴롭힌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영어 - 원래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으로 변했습니
다. 자신있다는 말이 점수가 잘 나와서가 아니라, 시간적으로 자신있어서 였습니다. 기본서
는 스파영어(신홍섭)를 보았습니다. 시험치기 2달전부터는 홀수문제만 풀고 그다음은 짝수풀
고..이런식으로 효율을 높이고 시험직전에는 틀린문제들만 계속보고 1주일전부터는 암기사항
들만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단어는 매일 점심먹고난 후 20분 저녁먹고 난후 20분 보았습니
다. 신경향 아카데미토플의 단어부분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영어단
어문제를 찾아서 위 책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왜 단어를 그 책으로 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영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독해는 김영수 강사님의 방식을 따랐습니다. 남부
고시학원의 김영수 강사님은 1문제 주고 시간 1분줍니다. 그안에 답을 찾아내도록 유도하십
니다. 학원에서 1달에 10번쯤 이런식으로 수업하고 돌아가면 제 자신도 이 원칙을 지키기위
해 노력했습니다. 초시계를 구입하여 독해는 5문제단위로 끊어 풀고 문제를 풀고 난후 시간
응 체크하였습니다. 보통 7~8분정도로 푼 것으로 기억됩니다. 단어가 어렵고, 모르는 구문이
라든지 그런 문제들은 연습할때도 과감하게 찍었습니다. 그것잡고 땀흘리며 앉아서 풀고..그
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실전에서는 그렇게 못하니까요. 그리고 독해유형이 수능식에
서 조금 난해한 토플이나 텝스 독해수준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므로 앞으로 독해는 텝스나 토
플의 독해를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볼때 많은 분들이 영어를 가장 나중에 풉니
다. 시간적 안배에 따른 압박감으로 보입니다. 저는 학원 모의고사등을 볼때 여러가지로 연
습을 해 보았습니다. 영어문제를 먼저보고, 지문이 길고 어려울거같다는 느낌이 들때면 암기
3과목보고, 영어를 10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20문제 풀고 나머지 영어 10문제 풀었
습니다. 이 방식이 제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를 스트레이트로 20문제 풀면, 그
영어가 쉬우면 다행이지만 어렵거나 지문이 길면 지쳐서 나중에는 건성으로 답을 찍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이 방식을 생각했고, 연습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 수험
정에서 많은 효과도 보았습니다.
국사 -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고 일명 효자과목이었습니다. 민주국사를 기본서로 했고 여
기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워드로 시대별 대비되는 점들을 작성 출력하여 해당 페이지에 붙
였고, 시험 막판에는 이런것들만 훑고 넘어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 문
화예술은 A4지 반바닥에 표를 그려 이 한장으로 해결했으므로 몇십페이지의 기본서는 필요없
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 보면 매일 아침 공부시작전 국사국정교과서를 수험생들이 보고
있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공부시작전 한 20분정도 국정교과서를 읽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20분동안 100페이지 보는 수험생도 보았습니다.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정말 도움되는 일이라
는 것을 스스로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정권차원의 문제를 이유로 출제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김대중 정부들어 많이 출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근현대사의 북한관련 부분입니
다. 조만식 여운영 등은 시험출제된다면 1순위 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러한 역사인물들
에 대해 재평가와 연구작업이 활발해져서 앞으로도 꾸준히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러한 부분들은 신문기획연재등을 통해 정리해 두었기에 국가직시험에서는 무난히 맞출수 있
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국가정책상 국론통일이 자주 언급되기에 통합부분이 자주 출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간회라든지, 남북협상등의 좌우합작운동입니다. 예
를 들어, 안창호 선생은 좌우합작운동의 시초인데 한국독립유일당 북경촉성회를 설립하여서
운동했습니다. 이것이 중국각처에 지회가 설립되고 급기야 신간회가 흐름을 타고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 아마도 제 나름대로 판단해 보건데 앞으로 출제가 반드시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식으로...국사는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대비를 미리 하셔야 합
니다. 요즘같이 시대적 흐름이 좌우를 넘나드는 때에 있어서는 그런 부분들의 중요성이 더
해 진다고 봅니다. 이같이 국사는 출제경향의 파악이 근현대사 쪽에 집중되어 있기에 이런
부분들만 대비를 잘 하신다면 고득점은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문제집으로는 오창훈 강사분
의 한국의 역사 라는 책이 좋았고요,정재준 강사님의 문제집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수능
문제집 메가박스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정교과서중 근대사교과서도 당연히 구
입하셔서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두산동아 것을 많이들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암기사항들에
는 정재준 강사님의 암기비법이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죠^^
행정법 - 정말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우선 홍성운 강사분의 신월행정법을 기본서로 하고 빠
진 부분은 김윤조 강사님의 종합행정법으로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김동희 기본서의 판례들
을 검토하여 신월행정법에 빠진 판례들을 끼워 넣었고, 이것도 부족하다 싶어서 김윤조 맥행
정법판례집을 구입하여 보았습니다. 70%이상의 판례가 홍성운 강사님의 책과 같아서 보기에
편했습니다.(조금은 과욕을 부렸습니다만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에 좀 깊이 하
였습니다.) 그리고 난 후 9급 7급 고시 기풀문제를 구해 자세히 풀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고시의 출제 영향을 공무원 시험이 많이 받았습니다. 2003년도 환경권 관련 판례가 1월달의
입법고시에서 출제되었는데 3월달의 행시에서도 출제되었고 5월달의 9급에서도 출제되었습니
다. 따라서 고시나 7급 기풀문제의 판례들은 시험출제 1순위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
고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 1번 푸는데 3일정도 걸렸습니
다. 각론까지 모두 말입니다. 행정법은 이해가 80% 암기가 20%입니다. 이해가 되었다면 80%
문제들은 술술 풀려 나갔습니다. 그래서 이해만 착실히 해 둔다면 문제풀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행정법 문제풀이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직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를 풀어서 입니다. 행정법 문제풀이는 적어도 기본서 6~7회독 이상 한 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번 보고 풀어봐야 답 외우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제발 1단원 이론
보고 문제풀고, 2단원 이론보고 문제풀고...이런식의 공부는 절대 하지 마세요. 문제풀이는
전단원을 다 보고 난 후 풀어야지 확실히 이해된 부분과 이해안된 부분들이 표가 납니다. 우
선 기출문제를 구하시고요, 홍성운 강사님의 책 중간의 문제들은 정말 좋았습이다. 꼭 보시
기 바라고요, 여유가 된다면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도 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고시문
제라고해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변형되어 출제됩니다. 반드시..
행정법을 오래 공부해도 고득점이 안나오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우선 이해가 되지
도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만 거듭하기에 그 문제의 해당 지문만 외우기 때문입니다. 그리
고 두번째는 이해만 했고 암기를 하지 않아서 입니다. 20%는 분명 암기입니다. 그런데 암기
라는것을 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시험을 보는 당일만 생각나면 되는 것이므로 당일
을 위해 모든것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암기노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암기사항
들(행정처분성이 인정되는것, 하자승계가 되는것과 안되는것, 행정규칙 형식의 법규명
령 ..) 이런것들은 매회 1문제씩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출제가능한 것들을 암기노트
를 작성하여 시험치기 한달 전부터 매일 20분씩만 보세요, 시험치기 하루전에는 5분이면 다
보고 시험장에서도 5분이면 봅니다. 특히 암기 싫어하고 모든걸 이해로 푸려는 장수수험생들
^^ 반드시 암기노트 만드세요. 그런데 암기노트 만들라고하니까 정리노트 만드시는 분들 많
이 보았습니다. 절대 정리노트 만들지 마세요, 정리노트는 만들다보면 또 한권의 책이 됩니
다. 차라리 기본서 몇번 더 보시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자꾸 완벽에 대한 생각에 내용이 너
무 많아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총론부분은 암기사항이 25가지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
지막으로 행정절차법등 행정법관련 조문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세요. 행정절차중 이유부기 안
해도 되는 것들은 정말 헷갈립니다. 암기노트 등에 잘 정리해 두세요. 매년 1문제 이상 나오
잖아요.
결론적으로 행정법총론은 홍성운, 김윤조, 서정범 등의 강사님의 참고서중 1권을 기본서로
잡으시고 10번정도 보신다고 생각하세요. 3~4회독정도부터는 암기노트를 만들어 정리해두
고, 그리고 기출문제 풀고, 여유가 된다면 김동희 문제집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김윤
조나 서정범 기본서로 보시는 분들은 홍성운 강사의 책 중간의 문제들만 복사하여 볼 것을
권합니다.
행정학 - 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학과가 행정학과 이지만 행정학 공부도 솔직히 별 안했
고 수험생활동안 행정학 별 안보았습니다. 다른 직렬을 응시했거든요. 주위 고수분들에게
잘 물어서 참고하세요^^
모의고사 - 이런 형식의 수험생 카페에 몇번 글을 올렸습니다만, 모의고사는 공부가 되었건
안되었건, 꼭 1달에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번달에 국어 영
어는 매일 조금씩 하는거고, 국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말일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 받겠다
는 각오로 공부해 보세요. 그러면 공부의 목표가 생깁니다.내년 국가직은 10개월 지방직은 1
년, 서울시도 4개월 이상 남은 이 시점에서 그런식으로 동기부여가 안되면 공부하기 정말 힘
듭니다. 따라서 매울 목표를 정하시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확인하세요. 모의고사는 서
울 유명학원의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중의 저자가 없고 **연구회 등의 모의고
사 풀지 마세요. 한교학원이나 남부학원 등은 출제자들이 수험전문가이고 출제경향을 누구보
다 잘 파악하고 있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02년 국봉강사님이 남부학원서 국가직
시험5일전 모의고사에 누구도 예상못한 로마자 표기를 냈다가 5일후 국가직 시험에 지문중 2
개가 그대로나오는 바람에 황당했던...,그리고 김재정 강사님도 백석의 시 여승 순서문제는
아직도 유명합니다. 이 문제역시 2001년 출제4일전 모의고사에 냈다 그대로...)
그리고 위에서 밝힌 영어 독해의 경우도 모의고사를 통해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입니다. 작지
만 굉장히 큰 부분이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자주 보시면 분명 뭔가 발견하는 것이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을 찾아서 실제 시험에 적용하시면 반드시 남들보다 조금은 앞설 것입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1년치 것을 묶어서 판매하므로 계획을 세워 지혜껏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카페에도 모의고사를 실시하더군요, 응시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 시험치기 2주일 전부터는 (적어도 1주일전) 가급적 실제 시험시간인 10시부터 실제시험시
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보세요. 이 방법은 실제 시험장에서의 마킹실수나 시간안배에 큰 도움
을 가져다 줍니다. 저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낮설지 않은 분위기로
준비해간 순서에 따라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후 성적을 매겨 막대 그래
프로 자신의 위피를 파악하였습니다. 오후에는 틀린 부분들을 좀 자세히 보는 방법으로 2주
일을 하였는데 굉장히 효율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험 2주전까지는 정
리가 끝나야 합니다. 어떤식으로든지. 특히 시험보기 2달전부터는 문제풀이 들어가세요. 문
제를 많이 푸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틀린 문제만 집중적으로 투
자하세요.
그리고 국가직의 경우 1번문제풀다 정답인 지문이 2번에서 나오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3번4번 지문 보지 말구요. 국가직 합격은 시간싸움 입니다. 정답이 2번서 나왔으면 과감하
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혹시나 잘못하여 아래 더 답이 있을수 있는데... 깜빡하여 답
을 착각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그 깜빡을 최소한으로 0에 가깝게 나오도
록 실전연습하세요. 그래서 모의고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올해 국가직 보신분들중 시간 모
잘랐다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2번지문에 정답인데도 4번까지 다 읽었냐고.. 아마도 맞다
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 방법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지만 시간적으로 분명 절약됩
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5분정도는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맞지 않는 분
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스스로 모의고사를 통해 한번 해 보시고 맞겠다 싶으면 한번 해 보시
는 것두 좋을 듯 합니다.
계획표 - 시험치기 4달전부터의 일과를 말씀드리자면....아침 8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
다.오후에는 집중이 떨어져 오전과 밤 공부에 집중하여야 하기에 아침을 좀 일찍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오전에는 주로 어학과목을 많이들 보시는데 저는 국어랑 영어는 매일
오후에 보았습니다. 오전과 저녁에 암기과목 2과목을 보았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반복학습입
니다. 좀 졸더라도 다음에 다시보기때문에 오후에 시간베정해서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은 국어와 영어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은 가장 자신있는 과
목인 행정법을 배치해두고 행정법만 보았습니다. 매일 특정 시간을 2시간정도 정해두고 따
로 시간내지않고 하루 2시간씩만 꾸준히 보신다면 시험당일날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미리 어느정도의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하루 2시간씩 공부하면
안되고요. 처음에는 4시간 정도 투자하여 빨리 흐름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고 시험 3~4달전
부터는 매일 2시간씩 가장 자신있는 과목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평소 행정법 대충대
충 보다가 4달전부터, 한달간 3번정도 정독한 후 2달째부터는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2시간동
안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러면 1달정도 지나갑니다.이 때 기출문제도 함께 풀었습니다. 3달
째는 홀수문제 쫙 풀고, 그 다음 짝수문제 쫙 풀고하여 빠르게 2번정도 더 본 후 판례와 암
기사항을 점검하였습니다. 마지막 4달째는 모의고사를 구입하여 2~3회정도 풀고 틀린 문제
와 헷갈린 문제를 기본서를 통해 점검하였습니다. 행정법은 어떤 시험을 치르도 2개이상 틀
리지 않았습니다. 행시문제 40문제중 35개정도까지 가능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투자하지 않
았나 싶었지만...남들 5과목 틀린 것 계산할때 4과목만 계산하게 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
답니다. 혹시 자신이 너무 취약한 과목이 있으시다면, 역시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우셔서 매
일 2~3시간 투자하세요. 반드시 효과를 볼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매일 보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놀았어도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전략과목 1과목을 보고 잠자리에
들기를 바랍니다.
영어의 경우 2시간동안 문법 30분 독해 1시간 생활영어나 기타 30분 이렇게 할애했습니다.
단어는 아침 공부시작전 20분(약 50개정도 눈으로 빨리 2번정도 봅니다) 점심먹고 우후 공부
시작전 20분 (아침에 보았던 단어 다시 봅니다) 저녁먹고 공부시작전 20분(역시 마찬가지로
봅니다) 이렇게 보았습니다. 화요일에는 월요일 단어본것까지 다시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려
했습니다. 단어의 뜻에 책갈피를 놓고 단어를 보고 그 뜻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연습장이 시커멓게 될때까지 쓰보고 또 쓰보는 방식보다는 이 방식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
다.
국어도 가급적 빨리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는 따분해지기 쉬운 과목입니다. 그래서 빨
리 보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책 앞의 목차부분에 가장중요, 중요, 보통, 미
달 이렇게 4개의 표시를 각 단원마다 하여 첫1회독때는 가장중요만 보았고, 2회독때는 가장
중요와 중요를 보았고, 3회독때는 가장중요, 중요, 보통을 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
복했습니다. 문학등은 중요하지만 분량이 많아 보통으로 했고요, 현대문법이나 실용국어는
가장 중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맞춤법등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들중 쉽개 암기되지 않은 것
들만 골라서 암기노트를 만들어 시험치기 1달전부터는 매일 20분씩 보았습니다.
마무리 - 시험장 가 보면 시험직전 여라가지의 수험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방에 5
과목 기본서 모두 가져와서 그걸 펴 놓는 수험생도 있고, 어떤 수험생들은 노트 5권만 가지
고 와서 짧은시간에 다 보고 있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방법상 노하우이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암기 노트 5권의 수험생이 좀 더 합격권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 봅
니다. 간단한 암기사항만 적은 암기노트 과목별로 작성하여 시험 1주일전부터 보시면 시험당
일 30분이면 다 볼 것입니다. 심리적 영향도 큽니다 5과목 한번 훑어보았다는 생각에 말입니
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만 공부한다면 님들도 합격한다는데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 또한 매
년 저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집도 1번 안풀고 시험 친 적도 있었고요, 모의고사도 1번
만 보고 시험본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가깝게 공부하느냐 인거 같습니다. 공부하기
가 참 힘듭니다...제 자신도 누구보다 그런 마음들을 많이 느꼈습니다. 2003년도 9급 국가
직 검찰시험 면접에서 떨어졌고, 그해 국정원시험도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불합격 원인은
제 인신상의 문제도 아니고 단지 제 능력부족이었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작년에
는 지방직시험부터 딱 1달만씩만 공부하고 시험보았습니다. 국가직은 87.5로 0.5점차로 또
낙방했습니다. 원인은 역시 게을러서 였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지방직은 정말 운좋게 되었
습니다.
원래 수험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실력있는 놈이 운좋은 놈에게 안되고 운좋은 놈이 끝
까지 하는 놈에게 안된다...^^"
한번 목표를 공무원 이라고 세웠으면 끝까지 말어부치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하세요, 최선
을 다했다면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일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그 쪽에서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오늘도 괴롭고 힘들지만 밝게 웃을 그날을 위해 공부하시는 공무원수험생 여러분들! 힘을 내
세요.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해 정말 열심하 하세요. 아니 딱 한번만이라도 정말 열심히 해
보세요. 반드시 합격하실 것입니다.
나름대로 그동안 공부한 자료들을 모아 정리하여 워드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담에 카페에
올리든지 아니면 ...필요하신 분들께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별 필요 없는 자료들일것이지만
^^)
혹시 공부방법상 의문이 나거나, 그래도 선배 수험생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
도 연락주세요...메일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용서하시고, 답변 꼭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수험생에서 벗어나서 행정법박사가 되겠다는 작은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시골마
을 공무원 입니다. 몇년간의 힘들었지만 소중했던 수험기간을... 힘들때마다 늘 떠올리며 바르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험생 화이팅!!*^^*
문의메일 : babo101@hanmail.net
저도 님들과 같은 수험 생활을 겪은 사람입니다. 정말 많은 굴곡이 있었습니다.
님들은 저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말구요. 조금 더 열심히 하셔서 조기합격하시라는 뜻에서 올
려 봅니다.
국어 - 보통 김재정 기본서를 많이들 보죠. 저도 김재정 기본서로 하고, 전용태 강사님의 책
도 보았습니다. 전용태 강사님은 제가 보기엔 7급에 오히려 더 맞지 않나 싶었습니다. 그런
데 이 분의 별책부록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어순화용어, 로마자표기, 외래어표기 등 이런
것들을 이 한권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김재정 강사분의 매년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구해 모
두 풀어 보았습니다. 2001년까지 순탄하게만 출제되던 문제가 2002년 월드컵이라는 국가적
대사를 치르면서 로마자 표기 등 국어의 출제경향이 확 바뀌어 버렸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국립국어연구원에서도 이전부터 활발하게 연구해 오던 분야들이 이 때쯤 그 성과를 나타내
게 되어 ...그래서 2002년이후로는 국어순화라든지 표준발음 등이 중요하게 대두 된것입니
다. 그런데 2003년을 거치면서 수능식 국어문제로 유형이 또 바뀌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긴지문 문제는 하나...이런식의 문제말입니다. 시간만 있으면 풀어낼수 있지만 50초
에서 1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풀어내기에는 다소 무리인 문제들입니다. 수능식문제는 요즈
음 추세인거 같습니다.그래서 수능문제집은 필수인거 같습니다. 저는 메가스터디를 보았습니
다. 수능책이 워낙 많아서...안수균강사님의 스파 국어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재정강사
님의 기본서의 한자부분의 어휘들은 정말 중요하므로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답은 아니더
라도 주위 지문으로 자주 등장하는 걸 볼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정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
었습니다. 수험기간 끝까지 괴롭힌 과목이기도 했습니다.
영어 - 원래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가장 자신있는 과목으로 변했습니
다. 자신있다는 말이 점수가 잘 나와서가 아니라, 시간적으로 자신있어서 였습니다. 기본서
는 스파영어(신홍섭)를 보았습니다. 시험치기 2달전부터는 홀수문제만 풀고 그다음은 짝수풀
고..이런식으로 효율을 높이고 시험직전에는 틀린문제들만 계속보고 1주일전부터는 암기사항
들만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단어는 매일 점심먹고난 후 20분 저녁먹고 난후 20분 보았습니
다. 신경향 아카데미토플의 단어부분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영어단
어문제를 찾아서 위 책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왜 단어를 그 책으로 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될 것입니다. 영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독해는 김영수 강사님의 방식을 따랐습니다. 남부
고시학원의 김영수 강사님은 1문제 주고 시간 1분줍니다. 그안에 답을 찾아내도록 유도하십
니다. 학원에서 1달에 10번쯤 이런식으로 수업하고 돌아가면 제 자신도 이 원칙을 지키기위
해 노력했습니다. 초시계를 구입하여 독해는 5문제단위로 끊어 풀고 문제를 풀고 난후 시간
응 체크하였습니다. 보통 7~8분정도로 푼 것으로 기억됩니다. 단어가 어렵고, 모르는 구문이
라든지 그런 문제들은 연습할때도 과감하게 찍었습니다. 그것잡고 땀흘리며 앉아서 풀고..그
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실전에서는 그렇게 못하니까요. 그리고 독해유형이 수능식에
서 조금 난해한 토플이나 텝스 독해수준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므로 앞으로 독해는 텝스나 토
플의 독해를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볼때 많은 분들이 영어를 가장 나중에 풉니
다. 시간적 안배에 따른 압박감으로 보입니다. 저는 학원 모의고사등을 볼때 여러가지로 연
습을 해 보았습니다. 영어문제를 먼저보고, 지문이 길고 어려울거같다는 느낌이 들때면 암기
3과목보고, 영어를 10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리고 국어 20문제 풀고 나머지 영어 10문제 풀었
습니다. 이 방식이 제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영어를 스트레이트로 20문제 풀면, 그
영어가 쉬우면 다행이지만 어렵거나 지문이 길면 지쳐서 나중에는 건성으로 답을 찍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이 방식을 생각했고, 연습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 수험
정에서 많은 효과도 보았습니다.
국사 -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고 일명 효자과목이었습니다. 민주국사를 기본서로 했고 여
기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워드로 시대별 대비되는 점들을 작성 출력하여 해당 페이지에 붙
였고, 시험 막판에는 이런것들만 훑고 넘어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려시대 문
화예술은 A4지 반바닥에 표를 그려 이 한장으로 해결했으므로 몇십페이지의 기본서는 필요없
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 보면 매일 아침 공부시작전 국사국정교과서를 수험생들이 보고
있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공부시작전 한 20분정도 국정교과서를 읽고 있었는데 나중에는
20분동안 100페이지 보는 수험생도 보았습니다. 정말 귀찮은 일이지만 정말 도움되는 일이라
는 것을 스스로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정권차원의 문제를 이유로 출제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김대중 정부들어 많이 출제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근현대사의 북한관련 부분입니
다. 조만식 여운영 등은 시험출제된다면 1순위 였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러한 역사인물들
에 대해 재평가와 연구작업이 활발해져서 앞으로도 꾸준히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러한 부분들은 신문기획연재등을 통해 정리해 두었기에 국가직시험에서는 무난히 맞출수 있
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국가정책상 국론통일이 자주 언급되기에 통합부분이 자주 출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간회라든지, 남북협상등의 좌우합작운동입니다. 예
를 들어, 안창호 선생은 좌우합작운동의 시초인데 한국독립유일당 북경촉성회를 설립하여서
운동했습니다. 이것이 중국각처에 지회가 설립되고 급기야 신간회가 흐름을 타고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이 부분들에 대해 아마도 제 나름대로 판단해 보건데 앞으로 출제가 반드시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식으로...국사는 출제경향을 파악하여 대비를 미리 하셔야 합
니다. 요즘같이 시대적 흐름이 좌우를 넘나드는 때에 있어서는 그런 부분들의 중요성이 더
해 진다고 봅니다. 이같이 국사는 출제경향의 파악이 근현대사 쪽에 집중되어 있기에 이런
부분들만 대비를 잘 하신다면 고득점은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문제집으로는 오창훈 강사분
의 한국의 역사 라는 책이 좋았고요,정재준 강사님의 문제집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수능
문제집 메가박스는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정교과서중 근대사교과서도 당연히 구
입하셔서 읽으시는게 좋습니다. 두산동아 것을 많이들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암기사항들에
는 정재준 강사님의 암기비법이 많이 있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죠^^
행정법 - 정말 힘들게 공부했습니다. 우선 홍성운 강사분의 신월행정법을 기본서로 하고 빠
진 부분은 김윤조 강사님의 종합행정법으로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김동희 기본서의 판례들
을 검토하여 신월행정법에 빠진 판례들을 끼워 넣었고, 이것도 부족하다 싶어서 김윤조 맥행
정법판례집을 구입하여 보았습니다. 70%이상의 판례가 홍성운 강사님의 책과 같아서 보기에
편했습니다.(조금은 과욕을 부렸습니다만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에 좀 깊이 하
였습니다.) 그리고 난 후 9급 7급 고시 기풀문제를 구해 자세히 풀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고시의 출제 영향을 공무원 시험이 많이 받았습니다. 2003년도 환경권 관련 판례가 1월달의
입법고시에서 출제되었는데 3월달의 행시에서도 출제되었고 5월달의 9급에서도 출제되었습니
다. 따라서 고시나 7급 기풀문제의 판례들은 시험출제 1순위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
고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 1번 푸는데 3일정도 걸렸습니
다. 각론까지 모두 말입니다. 행정법은 이해가 80% 암기가 20%입니다. 이해가 되었다면 80%
문제들은 술술 풀려 나갔습니다. 그래서 이해만 착실히 해 둔다면 문제풀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행정법 문제풀이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직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를 풀어서 입니다. 행정법 문제풀이는 적어도 기본서 6~7회독 이상 한 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번 보고 풀어봐야 답 외우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제발 1단원 이론
보고 문제풀고, 2단원 이론보고 문제풀고...이런식의 공부는 절대 하지 마세요. 문제풀이는
전단원을 다 보고 난 후 풀어야지 확실히 이해된 부분과 이해안된 부분들이 표가 납니다. 우
선 기출문제를 구하시고요, 홍성운 강사님의 책 중간의 문제들은 정말 좋았습이다. 꼭 보시
기 바라고요, 여유가 된다면 김동희 객관식 문제집도 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고시문
제라고해서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변형되어 출제됩니다. 반드시..
행정법을 오래 공부해도 고득점이 안나오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우선 이해가 되지
도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만 거듭하기에 그 문제의 해당 지문만 외우기 때문입니다. 그리
고 두번째는 이해만 했고 암기를 하지 않아서 입니다. 20%는 분명 암기입니다. 그런데 암기
라는것을 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시험을 보는 당일만 생각나면 되는 것이므로 당일
을 위해 모든것을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암기노트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암기사항
들(행정처분성이 인정되는것, 하자승계가 되는것과 안되는것, 행정규칙 형식의 법규명
령 ..) 이런것들은 매회 1문제씩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출제가능한 것들을 암기노트
를 작성하여 시험치기 한달 전부터 매일 20분씩만 보세요, 시험치기 하루전에는 5분이면 다
보고 시험장에서도 5분이면 봅니다. 특히 암기 싫어하고 모든걸 이해로 푸려는 장수수험생들
^^ 반드시 암기노트 만드세요. 그런데 암기노트 만들라고하니까 정리노트 만드시는 분들 많
이 보았습니다. 절대 정리노트 만들지 마세요, 정리노트는 만들다보면 또 한권의 책이 됩니
다. 차라리 기본서 몇번 더 보시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자꾸 완벽에 대한 생각에 내용이 너
무 많아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총론부분은 암기사항이 25가지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
지막으로 행정절차법등 행정법관련 조문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세요. 행정절차중 이유부기 안
해도 되는 것들은 정말 헷갈립니다. 암기노트 등에 잘 정리해 두세요. 매년 1문제 이상 나오
잖아요.
결론적으로 행정법총론은 홍성운, 김윤조, 서정범 등의 강사님의 참고서중 1권을 기본서로
잡으시고 10번정도 보신다고 생각하세요. 3~4회독정도부터는 암기노트를 만들어 정리해두
고, 그리고 기출문제 풀고, 여유가 된다면 김동희 문제집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김윤
조나 서정범 기본서로 보시는 분들은 홍성운 강사의 책 중간의 문제들만 복사하여 볼 것을
권합니다.
행정학 - 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학과가 행정학과 이지만 행정학 공부도 솔직히 별 안했
고 수험생활동안 행정학 별 안보았습니다. 다른 직렬을 응시했거든요. 주위 고수분들에게
잘 물어서 참고하세요^^
모의고사 - 이런 형식의 수험생 카페에 몇번 글을 올렸습니다만, 모의고사는 공부가 되었건
안되었건, 꼭 1달에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번달에 국어 영
어는 매일 조금씩 하는거고, 국사를 집중적으로 해서 말일 모의고사에서 90점 이상 받겠다
는 각오로 공부해 보세요. 그러면 공부의 목표가 생깁니다.내년 국가직은 10개월 지방직은 1
년, 서울시도 4개월 이상 남은 이 시점에서 그런식으로 동기부여가 안되면 공부하기 정말 힘
듭니다. 따라서 매울 목표를 정하시고 모의고사를 통해 실력을 확인하세요. 모의고사는 서
울 유명학원의 모의고사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시중의 저자가 없고 **연구회 등의 모의고
사 풀지 마세요. 한교학원이나 남부학원 등은 출제자들이 수험전문가이고 출제경향을 누구보
다 잘 파악하고 있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02년 국봉강사님이 남부학원서 국가직
시험5일전 모의고사에 누구도 예상못한 로마자 표기를 냈다가 5일후 국가직 시험에 지문중 2
개가 그대로나오는 바람에 황당했던...,그리고 김재정 강사님도 백석의 시 여승 순서문제는
아직도 유명합니다. 이 문제역시 2001년 출제4일전 모의고사에 냈다 그대로...)
그리고 위에서 밝힌 영어 독해의 경우도 모의고사를 통해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입니다. 작지
만 굉장히 큰 부분이있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자주 보시면 분명 뭔가 발견하는 것이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을 찾아서 실제 시험에 적용하시면 반드시 남들보다 조금은 앞설 것입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1년치 것을 묶어서 판매하므로 계획을 세워 지혜껏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런 카페에도 모의고사를 실시하더군요, 응시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 시험치기 2주일 전부터는 (적어도 1주일전) 가급적 실제 시험시간인 10시부터 실제시험시
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보세요. 이 방법은 실제 시험장에서의 마킹실수나 시간안배에 큰 도움
을 가져다 줍니다. 저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낮설지 않은 분위기로
준비해간 순서에 따라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후 성적을 매겨 막대 그래
프로 자신의 위피를 파악하였습니다. 오후에는 틀린 부분들을 좀 자세히 보는 방법으로 2주
일을 하였는데 굉장히 효율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시험 2주전까지는 정
리가 끝나야 합니다. 어떤식으로든지. 특히 시험보기 2달전부터는 문제풀이 들어가세요. 문
제를 많이 푸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는 틀린 문제만 집중적으로 투
자하세요.
그리고 국가직의 경우 1번문제풀다 정답인 지문이 2번에서 나오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3번4번 지문 보지 말구요. 국가직 합격은 시간싸움 입니다. 정답이 2번서 나왔으면 과감하
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세요. 혹시나 잘못하여 아래 더 답이 있을수 있는데... 깜빡하여 답
을 착각했는데.... 이런 부분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그 깜빡을 최소한으로 0에 가깝게 나오도
록 실전연습하세요. 그래서 모의고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올해 국가직 보신분들중 시간 모
잘랐다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2번지문에 정답인데도 4번까지 다 읽었냐고.. 아마도 맞다
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 방법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지만 시간적으로 분명 절약됩
니다.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5분정도는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이 맞지 않는 분
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스스로 모의고사를 통해 한번 해 보시고 맞겠다 싶으면 한번 해 보시
는 것두 좋을 듯 합니다.
계획표 - 시험치기 4달전부터의 일과를 말씀드리자면....아침 8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
다.오후에는 집중이 떨어져 오전과 밤 공부에 집중하여야 하기에 아침을 좀 일찍 시작하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오전에는 주로 어학과목을 많이들 보시는데 저는 국어랑 영어는 매일
오후에 보았습니다. 오전과 저녁에 암기과목 2과목을 보았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반복학습입
니다. 좀 졸더라도 다음에 다시보기때문에 오후에 시간베정해서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동안
은 국어와 영어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밤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은 가장 자신있는 과
목인 행정법을 배치해두고 행정법만 보았습니다. 매일 특정 시간을 2시간정도 정해두고 따
로 시간내지않고 하루 2시간씩만 꾸준히 보신다면 시험당일날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미리 어느정도의 공부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처음부터 하루 2시간씩 공부하면
안되고요. 처음에는 4시간 정도 투자하여 빨리 흐름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고 시험 3~4달전
부터는 매일 2시간씩 가장 자신있는 과목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경우 평소 행정법 대충대
충 보다가 4달전부터, 한달간 3번정도 정독한 후 2달째부터는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2시간동
안 문제만 풀었습니다. 그러면 1달정도 지나갑니다.이 때 기출문제도 함께 풀었습니다. 3달
째는 홀수문제 쫙 풀고, 그 다음 짝수문제 쫙 풀고하여 빠르게 2번정도 더 본 후 판례와 암
기사항을 점검하였습니다. 마지막 4달째는 모의고사를 구입하여 2~3회정도 풀고 틀린 문제
와 헷갈린 문제를 기본서를 통해 점검하였습니다. 행정법은 어떤 시험을 치르도 2개이상 틀
리지 않았습니다. 행시문제 40문제중 35개정도까지 가능했습니다. 필요이상으로 투자하지 않
았나 싶었지만...남들 5과목 틀린 것 계산할때 4과목만 계산하게 되는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
답니다. 혹시 자신이 너무 취약한 과목이 있으시다면, 역시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우셔서 매
일 2~3시간 투자하세요. 반드시 효과를 볼 것입니다. 중요한것은 매일 보는 것입니다. 하루
종일 놀았어도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전략과목 1과목을 보고 잠자리에
들기를 바랍니다.
영어의 경우 2시간동안 문법 30분 독해 1시간 생활영어나 기타 30분 이렇게 할애했습니다.
단어는 아침 공부시작전 20분(약 50개정도 눈으로 빨리 2번정도 봅니다) 점심먹고 우후 공부
시작전 20분 (아침에 보았던 단어 다시 봅니다) 저녁먹고 공부시작전 20분(역시 마찬가지로
봅니다) 이렇게 보았습니다. 화요일에는 월요일 단어본것까지 다시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려
했습니다. 단어의 뜻에 책갈피를 놓고 단어를 보고 그 뜻을 생각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연습장이 시커멓게 될때까지 쓰보고 또 쓰보는 방식보다는 이 방식이 더 좋았던거 같습니
다.
국어도 가급적 빨리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는 따분해지기 쉬운 과목입니다. 그래서 빨
리 보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책 앞의 목차부분에 가장중요, 중요, 보통, 미
달 이렇게 4개의 표시를 각 단원마다 하여 첫1회독때는 가장중요만 보았고, 2회독때는 가장
중요와 중요를 보았고, 3회독때는 가장중요, 중요, 보통을 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반
복했습니다. 문학등은 중요하지만 분량이 많아 보통으로 했고요, 현대문법이나 실용국어는
가장 중요로 했습니다. 그리고 맞춤법등 시험에 꼭 나오는 부분들중 쉽개 암기되지 않은 것
들만 골라서 암기노트를 만들어 시험치기 1달전부터는 매일 20분씩 보았습니다.
마무리 - 시험장 가 보면 시험직전 여라가지의 수험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방에 5
과목 기본서 모두 가져와서 그걸 펴 놓는 수험생도 있고, 어떤 수험생들은 노트 5권만 가지
고 와서 짧은시간에 다 보고 있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의 방법상 노하우이긴
하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암기 노트 5권의 수험생이 좀 더 합격권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 봅
니다. 간단한 암기사항만 적은 암기노트 과목별로 작성하여 시험 1주일전부터 보시면 시험당
일 30분이면 다 볼 것입니다. 심리적 영향도 큽니다 5과목 한번 훑어보았다는 생각에 말입니
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만 공부한다면 님들도 합격한다는데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 또한 매
년 저렇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문제집도 1번 안풀고 시험 친 적도 있었고요, 모의고사도 1번
만 보고 시험본 적도 있습니다. 문제는 얼마나 가깝게 공부하느냐 인거 같습니다. 공부하기
가 참 힘듭니다...제 자신도 누구보다 그런 마음들을 많이 느꼈습니다. 2003년도 9급 국가
직 검찰시험 면접에서 떨어졌고, 그해 국정원시험도 2차에서 떨어졌습니다. 불합격 원인은
제 인신상의 문제도 아니고 단지 제 능력부족이었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작년에
는 지방직시험부터 딱 1달만씩만 공부하고 시험보았습니다. 국가직은 87.5로 0.5점차로 또
낙방했습니다. 원인은 역시 게을러서 였습니다. 그리고 운좋게.. 지방직은 정말 운좋게 되었
습니다.
원래 수험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실력있는 놈이 운좋은 놈에게 안되고 운좋은 놈이 끝
까지 하는 놈에게 안된다...^^"
한번 목표를 공무원 이라고 세웠으면 끝까지 말어부치세요. 그리고 최선을 다하세요, 최선
을 다했다면 적어도 스스로에게 부끄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른 일을 다시 시작하더라도
그 쪽에서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오늘도 괴롭고 힘들지만 밝게 웃을 그날을 위해 공부하시는 공무원수험생 여러분들! 힘을 내
세요.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해 정말 열심하 하세요. 아니 딱 한번만이라도 정말 열심히 해
보세요. 반드시 합격하실 것입니다.
나름대로 그동안 공부한 자료들을 모아 정리하여 워드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 담에 카페에
올리든지 아니면 ...필요하신 분들께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별 필요 없는 자료들일것이지만
^^)
혹시 공부방법상 의문이 나거나, 그래도 선배 수험생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
도 연락주세요...메일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용서하시고, 답변 꼭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제 수험생에서 벗어나서 행정법박사가 되겠다는 작은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시골마
을 공무원 입니다. 몇년간의 힘들었지만 소중했던 수험기간을... 힘들때마다 늘 떠올리며 바르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험생 화이팅!!*^^*
문의메일 : babo101@hanmail.net
출처 : 공무원 수험생 모임™(공ㆍ수ㆍ모)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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